오대산 자락과 설악에서 발원하여 동해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남대천은 영동 북부지역의 생태계의 보고이자 연어의 모천으로 잘알려진 하천입니다. 양양 남대천은 우리가 알고 있는것처럼 연어만 있는것이 아니고, 재첩,참게,은어,숭어, 가물치, 잉어, 장어, 빙어, 뚜거리, 황어 등등 많은 어종이 서식하는 작은 강입니다. 남대천 하구(하류)의 물은 바닷물과 혼합이 되어서 물맛이 짭짤한데요. 대부분의 어종이 하류쪽이 많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남대천 하류의 수심은 평균 3~4m 정도 되는데요. 입춘이 지난 이때쯤이면 황어가 바다에서 남대천으로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황어는 개체수가 너무 많아서 평가 절하된 물고기입니다만, 이곳 양양사람들이 하는 말이 있는데요. 겨울 황어회는 어떤 물고기회와도 안바꾼다는 얘기....즉..
재첩! 가무락조개라고도 불리는 동해안 석호나 바닷물과 민물이 교차하는 강이나 하천 하류에 주로 서식하는 어패류이다. 양양 남대천의 재첩은 20년전부터 최고가로 일본에 전량 수출이 될 만큼 오래전부터 최고의 상품으로 인정 받았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일본의 명성과는 달리 양양남대천재첩에 대한 인지도가 그리 높지않다. 국내에서는 최근에서야 양양의 지역축제 즉 봄에 열리는 현산문화제와 황어축제, 가을에 열리는 송이축제, 연어축제에만 일반인들에게 판매를 하기 시작했다. 다른 고장의 재첩은 조그맣다. 말 그대로 엄지손톱만 하다. 그런 재첩에 부추를 설어넣고 맑은 국을 끓여 이고 다니며 파는 아주머니를 처음 본게 부산 구포에서다. ‘재칫국 사이소~’란 말을 듣고 뭔가 다른 특별한 음식인 줄 알고 불렀는데, 남대천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