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흔들림 구글 포토로 보정하기

저는 폰카로 찍은 동영상을 PC로 가져와 작업을 합니다.

이유는 휴대폰의 작은 화면보다 PC의 큰 화면에서 동영상을 재생해 가며 편집하는 것이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삼각대 등 받침대를 사용하지 않고 동영상을 촬영하게 되면 아무래도 흔들림이 있기 마련인데요.

그래서 저는 찍어놓은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릴 때는 유튜브 편집기의 손떨림 보정 기능을 이용하곤 했었는데요.

언제 부터 였는지 모르나 유튜브 크리에이터 스튜디오에서 동영상 수정 버튼을 누르고 들어가면 2018.08.22일 부터 일부 동영상 수정 기능이 지원되지 않는다는 메세지바가 열리는 겁니다.

메세지 내용을 보면 흐리게 처리와 자르기 기능은 계속 지원되지만, 8월 22일 이후로는 손떨림 보정과 그외 기능은 사용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유튜브 손떨림 보정 기능을 이용하지 못한다면 베가스나 프리미어 같은 유료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하나? 하는 난감한 상황 속에서 한 일년전 쯤 구글 포토에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었다는 인터넷 기사가 생각나서 그동안 거들떠 보지않던 구글 포토의 흔들림 보정 기능을 이용해 보고,,, 나름 만족할 만 해서 뒤늦게나마 공유해 봅니다.

구글 포토의 흔들림 보정 기능은 백업 및 동기화 ON/OFF(사용/사용 안 함)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는 기능으로 만약 백업 및 동기화를 사용 안 함으로 설정해 놓았다면 폰 카로 동영상을 찍고 구글 포토를 열어보면 모양 아이콘으로 표시된 동영상이 들어 앉아 있을 텐데요.

백업 및 동기화가 OFF 되어 있어도 수정할 동영상을 선택하면 손떨림 보정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혹시 저처럼 PC로 옮겨놓은 동영상이 있고 구글 계정에 로그인이 되어 있다면 PC에서 구글 사진 앱을 실행하여 업로드하면 모바일과 곧바로 동기화되므로 폰에서 흔들림 보정을 할 수 있는데요.

폰을 열고 구글 포토 앱으로 들어가 PC에서 업로드한 동영상을 확인해 선택하면 자동 재생될 텐데요.

하단에 있는 이퀄라이저 모양의 편집 아이콘을 눌러 줍니다.

화면이 전환되면 흔들림 보정을 탭하시구요.

보정 과정을 기다립니다.

(동영상 파일 크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원본 런닝타임 1분짜리 동영상이라면 보정 과정은 대략 2~3분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흔들림 보정이 완료되면 수정된 동영상을 저장해야 겠지요?

저장 버튼을 누르고 완료되기를 기다립니다. 이 또한 파일 크기에 따라 얼마간의 시간이 소요되는데요.

 

수정된 동영상 저장이 완료되고 갤러리를 열어보면 원본 동영상과 흔들림 보정이 된 동영상은 따로 저장된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폰에서 용도에 따라 사용하시면 될 테구요.

만약 PC로 옮기실 요량이면 원본이 SD 카드에 저장되어 있더라도 수정본은 Phone 폴더에서 찾아야 합니다.

제폰의 경우 Movies > PhotosEditor 폴더에서 찾을 수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