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오가피 닭백숙

롯데마트가 서민들의 대표적 먹거리인 치킨사업에 뛰어들면서 찬반여론이 들끓고 있는데요.
기존의 프랜차이즈 업계에선 반발이 심하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선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점
에서 마냥 반대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저는 시골에 사는 놈이라서 상대적으로 피부에 와닿는 느낌은 별 없지만 한때는 치킨집을 운영했던
사람으로서 남의 일이 아닌것 같은 생각은 듭니다.

 

닭고기는 우리나라 국민이 소고기 돼지고기와 함께 가장 선호하는 육류일텐데요.
닭백숙은 집에서 손쉽게 아무나 조리해서 드실수 있는 요리지요.
옻닭백숙, 엄나무백숙은 많이들 잡숴도 보시고 들어보셨을 겁니다.
근데 혹시 가시오가피 백숙은 드셔 보셨나요? 



제가 지금 포스팅 하는 글은 예전부터 전해오던 옻닭이나 엄나무닭 처럼 궁합이 맞는지 어떤지 여부를 떠나서...
제입맛에 맞아 떨어진다는 생각에 올려봅니다 ㅎ

 

자!

이제 아무나 조리할수 있는 닭백숙을 실험적인 생각을 갖고 가시오가피를 넣고
조리해 보겠습니다.ㅎ
동네 마트에서 닭 한마리를 사와서 깨끗히 씻어 준비하고 마늘을 까고
강원도 사람들이 백숙을 끓여 먹을때 빠지지 않는 감자도 까서 준비했습니다.
감자와 마늘을 많이 준비해야 하는데 까다(?)보니까 귀찮아져서...요렇게만 준비했습니다.
가운데는 가시오가피줄기가 아닌  뿌리입니다.(뿌리가 줄기보다 더 좋다는건 잘 아시지요?)

뿌리도 많이 넣으면 좋을텐데 저혼자 먹을게 아니라서 조금만 넣겠습니다.

다른 재료, 밤이나 대추 등이 있었으면 더 좋으련만 없으니깐 그냥 통과~^^* 



 

조리시간,,   압력솥이 아닌 일반 솥에서 30~40분, 진짜 토종닭은 한시간이상 걸리겠죠. 

 

울 마나님 퇴근시간에 맞춰 접시에 담아서 식탁으로 공수, 소주와 곁들여서 열심히 열심히 뜯을겁니다~^^*

 

아들놈과 저와 마눌  셋이서 순식간에 뚝닥,, 남은 뼈다귀는 국물에  넣고 다시 한번 더 우려 낼겁니다.

 

식후의 아쉬움은 한마리를 더할걸하는 모자람과 가시오가피 뿌리를 많이 넣으면 행여 국물과 닭고기가 쓸까?
하는 우려였는데...담번엔 2배이상 넣어도 될것 같습니다.

이상...ㅋ  중년의 남자가 올린 허접한 포스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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