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권 - 사랑한 후에

오늘 친한 친구한테서 톡 한통이 들어왔는데요.

열어 보니 모 방송사 경연 프로그램에 방영되었던 유튜브 링크 곡이었는데, 걍~ 가감 없이 두들어 봅니다.

 

제 친구와  경연에 참가했던 가수 분을 절대 폄하하는 건 아니구요.

 

이 노래는 전인권 씨가  들국화 시절 "사랑한 후에"라고 불러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노래이고, 나중에 알고보니 영국 출신의 싱어 송 라이터인 알 스튜어트가 부른 노래가 원곡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은 자동 재생 무한 반복 코드를 사용하지 않고 유튜브 동영상 고유 코드만으로 올리도록 하고 비교 감상하시라고 차례로 유튜브 링크로 올립니다.

 

김기태 - 사랑한 후에

 

근데 제가 이 노래를 첨 들어본 게 1980년대 후반 라디오를 통해서였고, 당시 전인권 씨의 거칠면서도 투박한 보컬에 매료되었고, 사실은 전인권의 곡이 원곡인 줄 알았었습니다.

 

그리고 국내에서 만큼은 공격적인 멘트가 될 것 같지만....."쨉이 안 되는 싱어는 이 노래를 경연 프로그램에서 부르지 마라"입니다~😡

 

Al Stewart가 1978년에 발표한 "The Palace Of Versailles"라는 곡이 원곡이라고 하던데, 비교 감상해 보시구요.

 

 

저의 평소 소신은 "리메이크가 아무리 좋아도 원곡을 따라갈 수 없다"인데, 전인권 씨가 아마도 그 소신을 깨트린 첫 번째 인 것 같습니다.

 

제가 한국인이라 그런지 전인권이 재해석한 "사랑한 후에"는 Al Stewart의 The Palace Of Versailles 보다 아주 많이 더 가슴을 적신다고 생각되는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