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백선생 만능 춘장(짜장)만들기

지난 여름 8월에 방송했었나요?

저는 본방은 못보고, 평소 입이 헛헛할 때면 만들어 먹던 짜장면에 대한 레시피가 인터넷 TV 다시보기 사이트에 올라 와 흥미로운 마음으로 동영상을 시청하고 캡처를 해 보았습니다.

음식만드는데 흥미가 있는 분은 잘 아시겠지만 TV에서 알려 주는 레시피는 참고 사항일 뿐, 자신의 노하우를 접목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특히 짜장 소스나 짬봉 소스는 들어 가는 재료와 조리법에 따라 맛이 천태만별일 텐데요.

아무튼 집밥 백선생에서 백종원씨가 공개한 만능 춘장만드는 법을 캡처 화면으로 보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준비할 재료는 춘장 300g 기준으로 종이컵 양으로 식용유 1컵, 파 1컵, 양파 3컵, 고기 2컵, 생강 1/3큰술, 설탕 2/3컵, 간장 1/3컵, 굴소스 1/2컵을 준비하라고 하는군요~^^

먼저 준비된 속이 깊은 후라이 팬에 식용유 1컵과 파 1컵을 넣고 약불에서  파향이 기름에 배도록 서서히 볶아 줍니다.

(백종원의 레시피를 보면 대부분 음식에서 파기름부터 먼저 만드는 게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궁금하면 아래 더보기를 눌러 페이지를 펼치세요~^^

파가 노릇 노릇하게 튀겨지면 준비된 양파 3컵과 간 돼지고기 2컵을 넣습니다.

이제 센불로 고기는 뭉치지 않도록 잘 섞으면서 채소와 고기의 수분이 거의 없어 질 때 까지 볶아 줍니다.

수분이 없어 지면 으깬 생강 1/3 숟갈을 넣는데요. 생강이 없으면 안 넣어도 된다고 하는군요. 요런 부분이 조리하는 사람의 맘이란 거죠? ㅎㅎ

준비된 설탕을 넣어 주구요.

수분이 날아 가고 기름띠가 떠오를 때 까지 볶아 줍니다.

수분이 날아 가고 기름막이 형성되면 간장을 팬 가장자리로 둘러 넣구요.

굴소스도  같이 넣어 줍니다.

마지막으로 300g의 춘장을 넣고...

약불에서 기름층이 올라올 때 까지 서서히 볶아 주면 만능 춘장 소스는 완성입니다.

백선생의 만능춘장 Daun TV팟 영상으로 보기

그래서 저도 짜장면을 만들어 봤습니다.

베이스인 춘장 소스에 콩기름인 식용유 대신 버터를 사용했구요.

설탕 대신 양봉 꿀로 대체했습니다.

마트에서 구입한 칼국수 면으로 삶아 준비했고, 집에 감자와 애호박이 있어서  채를 썰어 적당량의 물을 붓고 고구마 전분을 넣어 짜장 소스를 만들어 면에 비벼 먹었는데, 괜찮더군요 ㅎㅎ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먹던 우동국물 집에서 만들기

제가 면을 좋아해서 가끔씩 긴거리 여행을 하면 휴게소에 들러 우동을 시켜 먹곤하는데요.

어떤 휴게소의 우동국물 맛은 진짜 맛이 좋은 곳이 많이 있던데,

구글링으로 검색을 해보고 레시피대로 이것 저것 따라 해봐도 고속도로 우동국물의 맛이 영 안 나더군요.

그러다 얼마전 딸래미가 집에 잠깐 내려와 있는 동안, 맛있는 반찬을 해 줄 요량으로 마트에 들렸다 눈에 띠는 물건을 만났습니다.

바로 ○표 가쓰오 국시장국 이라는...말하자면 가다랑어 성분이 들어간 간장 종류인데요.

딸래미가 워낙 고기를 좋아해서 갈비용 고기를 듬뿍사고 가쓰오 국시장국을 한병샀습니다.

그리고 굴소스 1병, 가다랑어포 1봉지를 구입해 집에서 우동국물을 만들어 면을 말아 주었더니 마눌과 딸래미가 동시에 "따봉"하면서 휴게소 우동보다 훨씬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그런데 오늘 마눌님은 어딜 기어 나갔는지?...저녁을 먹고 들어온다 하시고, 아들놈은 저녁 근무를 위해 꿈나라에 가 있어 저 혼자 저녁을 해결하기 위해 다시 한번 우동국물을 만들어 봤습니다.

일단 구입한 ○표 가쓰오 국시장국 설명서를 보면 종이컵 기준으로 국시장국 1컵, 물 7컵을 부어 끓이라고 되어 있는데요.

간단한 것 같지만, 설명서대로 했더니 물의 양이 우리 가족 기준으로 한 3인분 정도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1인분으로 양조절을 위해 국시장국 1/3컵, 굴소스 반큰술 안 되게 넣고, 물 3컵 정도넣고 끓이기 시작했습니다.

요즘은 마트나 시중에서 우동면도 쉽게 구입할 수도 있지만, 저는 휴게소에서는 선택사항이 없어 스펀지같은 식감의 우동면을 그대로 먹었지만, 집에서는 칼국수면을 구입해 먹습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칼국수의 질도 천태만별인데요.

집에서 칼국수를 직접 뽑는게 아니라면 ☞ 여기를 추천드립니다. 이 회사 홍보는 아니구요. 다년간의 경험으로 시중에서 판매되는 칼국수 중 최고라고 생각되기 때문이고 회원가입을 하여 온라인에서 결제를 하면 집에서 각종 면종류를 택배로 받을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1.

1인분 기준으로 가쓰오 국시장국 1/3컵, 물 3컵, 굴소스 1/2컵을 넣고 렌지에서 센불로 끓이고, 물이 끓어 오르면 불을 약불로 줄이거나 꺼둡니다.

2.

우동면을 사용하는 경우라면 우동면을 뜨거운 물에 넣고 면을 풀어 주시구요.

칼국수면을 사용하신다면 끓는 물에 면을 넣고 젖가락이나 집게 등을 이용하여 면상태를 확인하면서 주방용기 바닥에 눌러 붙지 않도록 휘휘저어 줍니다.

3.

면이 익은 상태를 확인하면서 5~6분 후 (제 기준) 렌지의 불을 끈 후 면을 체나 바구니에 담아 차가운 물로 행궈 주고 물기를 빼 줍니다.

4.

끓여 두었던 우동국물을 센불로 올리면서 물이 끓기 시작하면 물기를 뺀 면을 우동국물에 넣고 살짝 끓여 주시구요.

5.

국물이 따끈 따끈해 지면 그릇에 담아 기호에 맞는 각종 고명을 얹어 드시면 휴게소 우동국물보다 뛰어난 맛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ㅋ

저는 고명으로 가랑어포, 유두, 파송송, 다진 마늘, 깨소금, 고추가루 약간, 후추가루 약간을 넣고 휘휘저어 먹었더니 훌륭한 한끼 식사가 되더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