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남대천길과 인천 소래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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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봐 가지고는 양양 남대천과 인천 소래포구는 전혀 연관이 없는 곳이지요.


아래 남대천 길은 제가 조깅을 하거나, 자전거로 운동을 할 때 가끔씩 이용하는 코스인데요.

엊그제 금요일 오후, 운동 도중 벚꽃이 화사하게 피어 있길래 폰으로 몇장 찍었습니다.


그런데 문득 인천에 있는 딸래미가 보고 싶어, 집으로 불러 내릴까 하다가 아무래도 주말이라 도로도 밀릴 것이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얘가 고생할 것 같아 제가 인천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마눌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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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남대천길은 양양읍에서 낙산 바닷가로 연결된 도로로 약 4km 정도 쯤되는데, 엊그제만 하더라도

벚꽃이 화사하더니, 오늘은 꽃잎이 많이 떨어 졌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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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도착했더니 딱히 할 일이 없더군요.

평소 인천에 가면 딸래미 방을 쓸고 닦느라 마눌님이 땀 좀 흘리곤 했는데...

이번에는 왠일인지 방이 반짝 반짝해서 물어 보니 엄마 아빠가 온다고 해서 몇시간동안 청소 했다고 하더군요. ㅎㅎ


그래서 소래포구 나 한번 가보자 해서 시골촌놈이 끌고간 차는 딸래미집앞에 파킹해 놓고 딸래미에게 길안내를 받기로

했습니다.


인하대 후문에서 정문으로 나가는 교내안인데...벚꽃이 양양보다 더 흐드러지게 피었더군요.

마눌과 딸래미가 포즈를 잡길래 몇컷 찍어 주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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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내 연못속에는 족히 1m는 되어 보이는 잉어가 유영을 하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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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정문 앞에서 전철을 타고 소래포구로 가서 북적이는 인파를 헤짚고 포구쪽으로 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같은 바다이면서 동해와 서해바다의 냄새가 왜 이리 틀린 걸까요?

냄새를 참지 못하고 곧바로 철수...포구 시장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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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사람들로 북적 북적,,,해산물 종류는 동해에 비해 무진장 다양하고, 가격도 무척 저렴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흔히 홍합으로 알고 있는 담치 한보따리와 어리굴젓 한통을 사고 시장을 빠져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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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 오는 길목에 있는 튀김집 거리 난전에서 먹음직스런 꽃게와 새우튀김을 시켰는데,

출처를 알 수 없는 저 튀김을 왜 시켜 먹었는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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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엔 딸래미가가 고기를 먹고 싶다길래.... 고기집으로 go~

이슬이와 함께 포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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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강원 촌놈의 인천 상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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