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남대천과 봄의 전령사 황어이야기

오대산 자락과 설악에서 발원하여 동해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남대천은 영동 북부지역의
생태계의 보고이자 연어의 모천으로 잘알려진 하천입니다.



 양양 남대천은 우리가 알고 있는것처럼 연어만 있는것이 아니고, 재첩,참게,은어,숭어, 가물치, 잉어, 장어, 빙어,
뚜거리, 황어 등등 많은 어종이 서식하는 작은 강입니다.
남대천 하구(하류)의 물은 바닷물과 혼합이 되어서 물맛이 짭짤한데요.
대부분의 어종이 하류쪽이 많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남대천 하류의 수심은 평균 3~4m 정도 되는데요.

입춘이 지난 이때쯤이면 황어가 바다에서 남대천으로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황어는 개체수가 너무 많아서 평가 절하된 물고기입니다만, 이곳 양양사람들이 하는 말이 있는데요.
겨울 황어회는 어떤 물고기회와도 안바꾼다는 얘기....즉 이맘때 황어는 맛이 좋다는 얘기지요.

밑에 사진은 바닷가에서 노니는 황어입니다.

남대천으로 올라오는 황어를 누구나 잡을수가 있습니다.
단, 투망이나 자망은 안되구요.낚시만 가능합니다.
자망은 양양군 수산과에서 허가 받은 사람만이 설치할수 있습니다.
개체수는 무진장이지만 어종은 보호하자는 차원이겠지요.

자망으로 황어를 잡는 모습입니다. 가끔씩 숭어도 잡히는데....
황어의 가격이 너무 싸서 이분들이 직업적으로 잡지는 않습니다.누가 대량으로 잡아달라고 부탁하면 나가서
작업을 하는데 30~40cm기준으로 마리당 천원정도? 할겁니다.

황어는 3~4월경에 산란을 위해서 상류로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얕은 물에서 낚시하기 좋을 때지요~^^*

그리고 작년부터 양양군에서 황어축제를 성황리에 시작했는데요.
양양군 협찬 양양 남대천 내수면 자율어업 공동체 주관 으로 올해도 4월 초순경에 2회 축제가 열릴 예정입니다.
오셔서 맨손잡이 체험도 해보시고...잡은 황어로 회도 드셔보시고요




황어회



  황어무침 





   황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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